2007-09-11 13:42

작년 수출에 의한 경제성장 기여율 72.9% 달해

지난해 수출에 의한 경제성장 기여율은 72.9%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06년 수출의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5.0%중 수출에 의한 경제성장률이 3.6%포인트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72.9%로 2005년 69.2%에 비해 소폭 상승해 여전히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수출의 중요성은 거의 절대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 작년 수출에 의한 취업유발인원은 전체 취업자 2,315만명의 14.7%에 상당하는 340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수출 백만달러당 10명의 취업자를 창출한 셈이다. 수출의 취업에 대한 기여율은 2003년 11.9%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006년에는 14.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의 고용사정 완화에도 수출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이 높은 증가율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주도했다”면서 “금년에도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해선 수출의 두자리수 증가세 유지가 필수적이나 세계경기 둔화 가능성, 원-달러환율 하락,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등으로 올 수출은 전년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수출이 지속적인 한국경제 성장 엔진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선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인 환율운용,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FTA와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확대, 차별화된 품질 및 브랜드 전략, 기업 규제 완화 등이 더욱 강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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