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31 09:03
산업자원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전자무역 서비스 이용건수가 매년 100% 이상 늘어나면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3만8천여건의 전자무역문서가 거래됐으며, 작년에 지원해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8개 업체에 하반기에 전자문서 거래를 시작할 경우 올해 전자무역거래는 지난해보다 85% 가량 늘어난 10만건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부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중공업 및 하이스코 등 22개 업체에 전자무역서비스를 지원중이며 2004년에 4천여건에 불과하던 글로벌 전자문서 거래건수는 1년뒤인 2005년에 2만6천여건으로 6배 이상 늘어났으며 지난해엔 5만4천여건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전자무역 서비스란 국내업무에 한정되던 전자무역 서비스를 국가 간으로 확장함으로써 무역업체 등이 해외 업체와 무역문서를 종이서류가 아닌 전자문서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최근 이용업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 해외업체와 무역문서를 기존의 팩스, 이메일 등으로 주고받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자문서를 유통하면서 이용업체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문서를 이용함으로써, 화물이 도착하기 전에 통관신고 등에 필요한 사전정보의 정합성과 신속성이 높아졌으며, 종이문서의 보관·유지업무 감소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대 하이스코의 경우, 문서관리 전산화에 따른 업무 효율성 증가 및 표준화된 전자문서 교환에 따른 관리 효율성 증가라는 정성적 효과이외에, 구매직접비가 연간 3억6천만원 절감됐고 구매간접비도 연간 1300만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직원 한명이 전자무역에 할애하는 업무처리시간도 하루 6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자원부는 글로벌 전자무역 서비스 이용확산을 위하여 올해 8월까지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무역업체 등을 추가로 모집하여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희망 업체는 , KTNET(한국무역정보통신) 홈페이지(www.ktnet.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한 후 내용을 작성하여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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