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27 11:27

3분기에도 ‘컨’항로 블루칩은 ‘유럽수출항로’

3분기에도 유럽 수출항로가 유럽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해운 정기선업계의 효자종목이 될 전망이다.

26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및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유럽 수출항로(서향항로)는 연 20%대에 이르는 물동량 신장세가 3분기에도 이어지고 항로의 전통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시황 호조로 7월1일 실시된 TEU당 300달러의 운임인상(GRI)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다음달 1일부터 북유럽행 화물에 TEU당 135달러의 성수기할증료(PSS) 적용이 예약돼 있어 선사들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7월초에 물량이 다소 감소했으나 중순이후 전자제품을 필두로 물동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관세 환급 혜택 축소로 일부 수출에 차질이 우려됐으나, 3분기에도 여름 성수기 영향으로 2분기 이상의 물량 폭증세가 예상된다.

유럽지역의 경제안정과 소비증가로 극동지역의 상품수출이 증가하고, 동구권과 지중해 지역으로의 유입물량 증가세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전반적으로는 아시아발 수출 물량은 안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선복 공급에서는 작년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수기 진입에 따른 선사 측의 운임 인상기대와유럽 동향항로에 대한 손실분 등이 운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비교해 유럽 수입항로(동향)는 물동량 불균형에 따른 선복 과잉으로 운임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동향항로는 원자재 위주의 선적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수송수요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또 서향항로의 물동량 증가로 발생하는 선복 여유분으로 인해 운임하락이 예상된다.

특히 선복량 증가에 비해 물량 증가폭이 크지 않아 선사간 집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형선의 유럽 항로 집중에 따라 동·서향 항로간 장비수급 불균형 심화로 인한 추가적인 운임하락 가능성도 있다.

이같이 서향항로는 견조한 물동량 증가세와 서비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선복량 증가효과를 대부분 상쇄함으로써 해상운임은 전기와 같은 수준에서 약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동향항로 운임은 물량증가세가 선복공급추세에 미치지 못해 운임 하락세 혹은 상승하더라도 소폭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럽항로의 운임은 동향과 서향의 편차는 매우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으로 구주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은 서향항로가 동향에 비해 거의 2배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작년말 서향항로 운임은 TEU당 1594달러를 보인 반면 동향항로 운임은 834달러에 불과했다. 올해 초에도 서향은 1592달러 였으나 동향은 792달러로 운임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유럽항로는 지난 2분기 유럽 주요국의 경제 안정과 소비증가, 동유럽 경제의 활성화, 유로화 강세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운임도 상승추세로 반전했다. 유럽지역의 경제는 지난해 2.7%의 성장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양호한 성장세가 유지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서향항로 선사별 평균 소석률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로 95% 이상에 달하는 등 높은 호조세를 보였다.

동향항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면서 특히 지중해의 성장률이 다른 유럽보다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서향항로와 비교한 수급불균형으로 선복과잉 시황을 빚고 있다.

향후에도 아시아-유럽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8년 2014만 TEU, 2009년 2104만TEU로 증가하는 등 2005년 이후 연평균 9.9%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서향항로는 2008년 1465만TEU, 2009년 1503만 TEU로 2005년 이후 연평균 11.3%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시황 상승을 이끌 전망이다. 동향항로는 2008년에 549만TEU, 2009년에 601만TEU로 2005년 이후 매년 6.7%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3분기 미주항로 물동량은 미국 경제의 안정적 발전으로 원만한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북미항로 물동량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미국경제는 2007년 1분기에 성장둔화 폭이 심화됐으나 2분기에는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및 신흥 아시아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원자재 수입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상하이 세계무역박람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에 대한 특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향항로는 전통적인 성수기를 맞아 아시아발 미국행 수출화물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항로 운임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동향과 서향 모두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근해항로의 경우 한-중, 한-일 항로는 3분기 신규선박투입 및 선박대형화로 인한 선복과잉이 지속되고, 전통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시황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중 항로의 9월 명절특수로 인한 수입물량증가 및 한-일 항로에서의 한국근해수송협회(KNFC)를 중심으로 한 선사 간 운임회복 노력여하가 시황회복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남아 항로는 주로 중국기항 증가로 인한 선복감소효과로 인해, 한-러 항로는 계절적 물량 증가와 중국 발 환적화물의 증가로 인해 두 항로 모두 2분기의 시황회복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동남아 항로에서의 아시아 역내 운임협의회를 통한 운임회복노력 및 러시아 항만 터미널의 하역비와 THC인상 등 외부적인 요인이 시황개선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컨테이너선 종합용선지수(HR지수)는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상승세를 나타냈고, 그 후 반전되어 2007년까지 급락하다가 2007년 2분기부터 회복추세에 있다. 2006년 6월말부터 다시 시작된 하락세는 2007년 1월5일에 1010.9를 최저점을 찍고 반전되기 시작해 7월13일 기준 1287.4를 도달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분기 평균 1380 포인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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