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23 18:51

퀴네앤드나겔, 상반기 영업익 17.7% 늘어

순익은 28% 증가
스위스 글로벌 포워더 퀴네앤드나겔의 수익이 두자릿수로 늘었다.

퀴네앤드나겔은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EBIT)이 99억6830만 스위스프랑(7조5993억원), 3억4590만 스위스프랑(2637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동기(86억9030만프랑) 대비 14.7%, 영업익은 작년 2억9380만프랑 대비 17.7%가 각각 늘어난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3.5%를 나타냈다.

순익은 작년동기(2억810만프랑) 대비 28% 늘어난 2억6540만프랑(2023억원)을 달성했다.

퀴네앤드나겔은 해상운송 화물실적은 작년대비 15%, 항공화물실적은 16.1% 각각 늘어났다고 밝혔다. 수익률의 경우 해상운송과 항공운송, 계약물류는 각각 4.1%와 5.7%, 5.1%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나타낸 반면 육상운송 수익률은 1.6%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퀴네앤드나겔은 하반기에도 해상과 항공운송의 성장세가 이어져 올해 전체 실적은 두자릿수로 증가하고 높은 수익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퀴네앤드나겔은 철도.육송부문 강화를 위해 유럽 운송기업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09년까지 이 부문의 매출액을 50억프랑으로 두배가량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몇몇기업을 잠재적인 대상으로 잡고 검토중이며 다음달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관련 퀴네앤드나겔은 프랑스 ACR로지스틱스, 리히텐슈타인의 트랜스포트인베스트를 비롯해 자산투자회사등 3곳을 인수한 바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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