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9 15:26
컨테이너 처리 세계 5위 부산항에는 국내외 71개 선사가 주당 301개의 서비스 노선을 개설,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8일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를 대상으로 한 정기컨테이너서비스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산항에 정기 컨테이너선박을 투입, 연간 1,000TEU 이상을 처리한 국적선사 16개사와 외국적선사 55개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부산항은 지난해에 비해 46개 서비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계 30대 주요 선사가 모두 부산항을 기항지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61개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 55개, 중국 53개 서비스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작년에 비해 서비스가 가장 늘어난 지역은 중국으로 지난해 39개보다 무려 14개 서비스가 증가, 부산항이 여전히 중국과의 교역에 있어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서비스 가운데 일본과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8%에 달해 부산항이 일본과 중국의 주요 환적거점항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 지역 서비스 역시 지난해 9개에서 16개로 대폭 증가돼 최근 부산항과 러시아항간의 물동량 급증을 뒷받침했다.
이밖에도 북미 43개, 남미 29개, 유럽 18개, 대양주 16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부산항이 원양항로에도 탄탄한 장점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부산항 상위 10개사 중 국적선사는 6개로, 이 가운데 1위에서 3위가 일본, 중국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흥아해운, 고려해운, 장금상선 등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BPA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부산항의 서비스적 강점을 재확인했으며 이를 마케팅활동 등의 주요자료로 활용,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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