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8 13:35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 환적화물 수송실적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활성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18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상반기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은 89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출화물은 29만t 작년동기대비 3% 감소한 반면 수입화물은 6% 늘어난 29만t을 기록했다. 특히 허브공항의 기준이 되는 환적화물(반출기준) 수송량은 작년동기대비 21% 늘어난 31만t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액 기준으로 수출입 무역규모는 전년동기 보다 7% 증가한 863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총무역액 3478억달러의 24.8%를 차지하는 것이자 개항원년인 2002년 상반기 490억달러에 비해 76%나 증가한 실적이다. 이중 수출액은 작년보다 5% 증가한 441억달러, 수입액은 8% 증가한 422억달러를 각각 기록해 무역수지는 1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유선통신기기 112%(2.5억달러), 반도체제조용장비 43%(1.8억달러), 반도체 25%(36억달러), 광학기기 18%(0.7억달러), 평판디스플레이 12%(1.8억달러)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자응용기기(23억달러), 컴퓨터(4.2억달러)는 각각 84%와 1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은 주요 품목 대부분이 증가했는데, 전년대비 평판디스플레이 167%(8.2억달러), 반도체 제조용장비 44%(11억달러), 금은 및 백금 34%(3억달러), 반도체 12%(15억달러)순으로 크게 늘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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