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6 14:17

환율 추세적 하락불구 수출 호조세 지속

신흥개도국 수출급증이 주요인


최근 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는 수출의 최대 장애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무역협회의 2/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 조사에서 환율변동성(25%)이 수출의 최대 애로 요인으로 지적됐다.

환율하락은 1차적으로는 수출기업 채산성 악화를, 2차적으로는 수출물가 상승에 의한 가격경쟁력 약화를 유발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이 해외시장 점유율 및 경쟁력 유지를 위해 달러표시 수출물가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원화표시 수출금액의 감소로 인해 채??성 악화가 초래된다는 지적이다.

2002년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원/달러 환율은 7월 3일 현재 2006년 12월이후 처음 910원대로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4년이후 수출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8.2%(2004년)→5.6%(2005년)→4.9%(2006년)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 절상을 수출물가로 전가할 경우에는 수출 가격경쟁력이 약화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달러표시 수출물가는 2005년 하반기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2007년 1~5월중에는 원/달러 환율의 월평균 하락률 3.1%를 상회하는 5.3%의 증가율을 기록(동기간중 원/달러 월평균 환율은 935원 수준)했다.

이는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감내해오던 수출기업들의 여력이 소진돼감에 따라 환율의 수출물가 전가 현상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원화강세라는 불리한 여건에서도 수출은 2006년 2월이후 17개월 연속 10%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며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2007년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4.7% 늘어난 1,781.5억달러로 추정되는 등 장기적인 호조세를 보였다.

수출구조 고도화, 생산성 및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 수출시장 다변화, 내수 침체에 따른 수출활로 모색등 다각적인 요인의 결과로 판단된다.

지역별로는 중남미, 아세안, 중국 등에서 20%이상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90년대이후 대 개도국 수출의 급성장이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1991~2006년간 대 선진국 수출은 연평균 7.0% 증가에 그친 반면 대개도국 수출은 15.6%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2001년이후 대개도국 수출 증가율이 대 선진국 수출 증가율을 추월했다.

대개도국 수출비중과 기여율도 2002년이후 50%를 상회하기 시작했으며 2007년 1~5월중 각각 59.8%와 79.0%를 기록했다.

대외적으로 불리한 여건에서도 고성장을 제속하고 있는 대개도국 수출 호조의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지적이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대선진국 및 대개도국 수출에서 각각 최고의 무역 상대국이다.

2006년 기준으로미국은 대선진국 수출의 31.7%, 중국은 대개도국 수출의 36.7%를 차지하며 각각의 시장에서 단일 무역 상대국으로는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시장에서의 주요 수출품목의 경쟁력 추이를 통해 수출호조의 원인을 살펴보자.

10대 주요 주요 수출품목에 대해 불변시장점유율 분석을 통해 경쟁력 요인에 의한 수출액 증가 기여율지수를 산출했다.

원화 강세속의 최근 수출호조의 원인을 시장점유율로 본 경쟁력 요인에서 찾기는 무리라는 것이 삼성경제연구소측의 지적이다.

최근 3년간 경쟁력 요인에 의해 수출이 증가한 품목의 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미국시장의 경우 경쟁력 제고에 따라 수출이 늘어난 품목이 2004년 컴퓨터를 제외하고 9개 품목의 수출에 달했으나 2006년의 경우에는 자동차부품, 기계, 석유제품의 3개 품목으로 축소됐다.

중국시장에서도 2004년 6개 품목에서 2006년 기계, 화공품, 석유제품의 3개 품목으로 축소됐다.

대선진국 및 대개도국 시장에서 한국산 수출품은 경쟁력 차이가 크지 않으며 시장 모두에서 경쟁력이 약화되는 추세다.

선박을 제외한 주요 수출품목의 환율전가율 추정을 통해 원화절상이 대 개도국 및 대선진국 수출에 미친 영향을 점검해 보면, 자동차, 자동차 부품, 무선통신기기, 영상기기를 제외한 주요 수출산업에서 환율전가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 이는 수출기업이 마크업 조정을 환율변화를 흡수해 오고 있으며 따라서 원화의 평가절상이 채산성의 악화를 초래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환율전가는 개도국시장보다 선진국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환율전가율을 보인 4개 품목의 수출비중이 개도국 시장보다 선진국시장에서 현저히 크다. 대개도국 수출 10대 품목중 자동차,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 3개 품목에 환율전가 효과가 있으며 이들 품목의 대개도국 수출비중은 15.9%다. 대 선진국 수출에서는 이들 3개 품목과 영상기기에 환율전가 효과가 나타나며 이는 대선진국 수출의 32.7%를 차지한다.

환율전가에 의한 수출감소 효과가 선진국 시장보다 개도국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대개도국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한 주요 원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2002년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2007년중 절상률은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 절상률은 10.5%(2002년)→0.2%(2003년)→14.8%(2004년)→3.0%(2005년)→9.0%(2006년)로 원화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07년 들어서는 6월 27일 현재 연초 대비 0.3% 절상돼 2004년이후 가장 작은 절상폭을 기록했다.

환율변동에 의한 수출감소효과가 2007년중에는 상대적으로 미약한 것으로 판단됐다.

하지만 주요국의 연초대비 대미달러 환율절상률과 비교할 경우 원화는 주요 수출경쟁국 통화에 비해 큰폭으로 절상했다.

2007년중 한국 원화는 주요 수출경쟁국인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일본의 통화에 비해 대미달러 절상률이 높게 나타났다.

2007년중 원화절상률은 0.3%로 절상률 수준은 높지 않다.

하지만 주요 수출경쟁국인 홍콩, 대만, 일본의 경우 오히려 평가절하가 이루어져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한국 수출의 최대 결정요인은 세계 경기의 흐름이다.

최근 한국 수출의 주요국(OECD 국가와 중국) 실질 GDP에 대한 탄력성은 6.29로 원/달러 환율에 대한 탄력성 0.55를 크게 상회했다.

주요 개도국의 최근 성장률은 선진국의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으며 개도국 수입 역시 고정상을 기반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후발개도국의 공업화 진전에 따른 수입증가가 치근 한국의 대개도국 수출증가의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급속히 성장하는 신흥개도국 시장으로의 수출활로 모색을 시도한 기업들의 노력이 주효하고 있다.

선진국들의 저성장에 따른 수입시장 정체와 경쟁격화로 국내 수출기업들이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고성장을 누리는 신흥개도국으로의 수출급증이 원화가치 고평가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수출호조세를 지속하는 배경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대개도국 수출호조의 주요인은 상대적으로 약한 환율 전가 효과와 신흥개도국의 높은 성장세다.

경쟁력 요인이나 수출경합국의 통화에 대한 원화의 상대적 가치는 최근 한국 수출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 주력 수출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측면에서 본 경쟁력 약화와 지속적인 원화 환율의 하락은 향후 수출의 불안요인이다.

대개도국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환율전가 효과와 대개도국의 양호한 경기흐름이 수출증가의 배경이기는 하지만 장기적 수출호조요인으로 볼수는 없는 실정이다.

최근의 환율전가 효과 확대에 따른 수출가격 상승은 대개도국 수출에도 어려움을 가져올 소지가 다분함을 시사하고 있다는 것.

대개도국 수출호조세 지속을 외부적 요인인 개도국의 성장세에만 의존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수출경쟁력 제고를 통하 수출증대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 일류상품의 지속적 발굴을 통한 수출동력 확대 및 주요 수출 상대국으로 부상하는 신흥시장에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환율절상의 부정적 효과가 가장 우려됐던 자동차산업의 수출품목 확대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실적 개선은 좋은 본보기라는 것이다.

한국경제의 기본능력을 초과하는 원화가치 절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모니터링 강화와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환율 안정을 위해 국내 금융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투기적 자본 유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 및 외환부문의 규제를 완화해 순이익이 기대되는 해외투자의 용이한 진행을 돕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업규제를 완화해 투자를 활성화하는 것도 고용 및 성장률 제고와 함께 원화가치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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