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5 09:43
나아지리아의 정정불안과 미국의 공급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및 미국 휘발유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ICE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2달러 상승한 73.05달러에 마감됐으며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전일대비 배럴당 0.15달러 상승한 68.34달러선을 형성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쉘(Shell)사 석유시설에 대한 반군의 공격으로 석유공급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 공격으로 쉘사의 석유생산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이 지역석유공급의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유가에 영향을 줬다.
특히 석유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 반군그룹은 화요일, 한달간의 휴전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향후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성수기에 접어든 미국 휘발유 시장도 미국 코페이빌 리소스(Coffeyville Resources)사가 보유하고 있는 일일 생산량 10만8천 배럴 규모의 정유시설의 가동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 등이 더해지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석유재고에 대한 로이터 사전 조사 결과 미국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30만 배럴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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