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2 14:59
상반기 무역흑자 84억달러...기대치 이상 선전
상반기 수출 1,781억달러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한 1,781억달러, 수입은 13.7% 증가한 1,697억달러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무역수지는 84억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동기(61억달러)대비 23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매월 두 자리수 이상의 수출증가를 시현하였으며 일평균 수출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14.8%증가한 13억달러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수출, 무역수지 모두 예상보다 선전했고 수출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전년수준(13.8%)을 상회하는 호조세를 기록했다.
수출은 선박(35.6%), 철강(30.0%), 일반기계(21.4%), 석유화학(21.7%), 자동차(12.0%) 등 주력품목의 호조세 등에 힘입어 두자릿수 증가율 기록해 작년 2월이후 올 6월까지 17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했다.
그간 환율하락에도 불구 수출이 호조세인데는 개도국을 중심으로한 세계경기의 호조와 함께 수출구조의 고도화 및 생산성향상,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 수출시장 다변화, 내수시장의 침체에 따른 수출활로 모색 등 다각적인 요인에 기인했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수출이 작년 3/4분기 이후 반도체, LCD, 자동차부품 등에 힘입어 대기업 수출증가율을 상회하는 모습이다.
다만 환율하락,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상승 등 소위 3중고의 영향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돼 향후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
지역별로는 아세안(29.7%), 브릭스(19.7%) 등 對개도국 수출이 주도하는 가운데, 미국(13.4%), EU(16.0%) 등 對선진국 수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對日 수출(0.8%)은 최근 원엔환율 하락 등에 따라 크게 둔화됐다.
수입 가운데 원자재는 작년대비 국제유가의 상대적 안정 등으로 원유(△0.6%), LNG(△2.5%)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하여 증가세가 둔화됐고, 자본재는 설비투자 회복조짐에 따른 정밀기계(64.9%), 광학기기(56.8%), 기계요소(18.7%)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소비재도 최근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되고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승용차(34.7%), 의류(19.7%), 생활용품(22.3%) 등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對中 수입은 철강제품(97.6%), 전자부품(59.4%), 일반기계(49.7%), 비철금속(42.5%), 중전기기(26.2%), 섬유제품(19.8%), 가전(18.5%), 컴퓨터(12.6%) 등 모든 품목의 수입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對EU 수입은 기초산업기계(56.3%), 중전기기(51.8%), 철강제품(50.7%) 등의 수입이 증가했고, 對美 수입은 철강제품(96.1%), 비철금속(63.6%), 반도체제조용장비(48.2%), 기초산업기계(42.2%), 석유화학(32.2%) 등의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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