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2 17:10
中 차이나쉬핑, 선복 업그레이드로 유럽항로 활황세 공략
2개노선 유럽항로서 선복량 2.4위 차지
중국 차이나쉬핑그룹의 컨테이너부문인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CSCL)이 최근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유럽항로의 투입선대를 증강한다.
CSCL은 최근 아시아-유럽익스프레스7(AEX7) 서비스 투입선박중 4척을 신조 프로그램에 따라 종전 9415TEU급에서 9580TEU로 업그레이드했다. AEX7 서비스의 기항지는 닝보-상하이-옌티엔-홍콩-포트클랑-르아브르-로테르담-함부르크-지브루지-포트클랑-닝보 순이다.
CSCL은 또 아시아-유럽익스프레스1(AEX1) 노선에 오는 7월4일 9580TEU급 컨테이너선 CSCL롱비치호를 기존 취항선박인 8468TEU급 CSCL아시아호를 대체해 투입함으로써 선복 업그레이드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CSCL은 AEX1의 선박 규모를 늘리는 대신 투입선박수는 기존 9척에서 9580TEU급 4척, 8468TEU급 4척등 8척으로 줄인다는 전략이다. 기존 운항선박인 CSCL아시아호는 용선주에 반선된다.
AEX1의 기항지는 닝보-상하이-옌티엔-츠완-포트클랑-펠릭스토우-함부르크-앤트워프-포트클랑-난사-닝보 순이다. 선복 증강으로 AEX1의 평균선복량은 9024TEU, 연간선복량은 46만9248TEU로 늘어나게 됐다. 이는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4번째로 많은 선복량이다. 이로써 차이나쉬핑은 유럽항로 서비스에서 AE7과 함께 2개 노선을 선복량 순위 2위와 4위에 올려놓게 됐다.
이와 관련 아시아-유럽항로에서 최다선복 투입노선은 덴마크 머스크라인의 AE7로 현재 1만1천TEU급(최대 1만4500TEU) 극초대형선 4척등 총 8척이 운항중이며 연간선복량은 50만5700TEU에 이른다. 이 노선은 다음달 1만1천TEU급 선박 에바머스크호가 추가로 대체 투입될 예정이어서 선복량은 52만2300TEU에 달할 전망이다. 다음으로 프랑스 CMA CGM과 CSCL이 공동운항중인 FAL2(AEX7)가 49만4520TEU, 스위스 MSC의 실크익스프레스가 47만3772TEU로 각각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CSCL이 업그레이드하는 두 유럽항로 서비스는 아시아 지역 기항지가 대부분 동일한 중국항만이라는 점, 또 말레이시아 포트클랑항이 동남아 환적거점항이란 점등의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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