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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노선에서 취항도시로 앞서는 대한항공(左)과 취항횟수서 앞서는 일본항공(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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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유럽 노선을 강화함에 따라 일본항공보다 더 많은 유럽 도시에 취항하게 됐다.
두 항공사는 성수기인 오는 8월 기준으로 일본항공은 유럽 7개 도시를 운항할 예정이고, 대한항공은 12개 도시를 운항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5일 "올해 유럽노선의 주당 운항 횟수와 운항 도시수가 전년대비 각각 12%, 15% 늘어난다"며 "신규 취항 외에도 기존 노선을 증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오스트리아 빈에 취항했고, 6월23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 신규 취항한다.
빈 노선이 주 2회에서 3회로 증편되고, 체코 프라하 노선은 주 3회서 4회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주 2회에서 3회로 운항 횟수를 늘렸다.
대한항공은 일본항공이 정기편을 운항하지 않고 있는 빈, 프라하, 마드리드 등지에도 취항하게 된다.
한편, 일본항공은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노선 확장에는 소극적이지만, 아직까지 주당 운항 편수에서는 일본항공이 앞서고 있다.
8월 기준 일본항공은 주당 77회(도쿄 출발편은 주당 60회) 유럽 노선을 운항하지만 대한항공은 주당 50회를 운항한다.
지난해 일본항공 매출이 대한항공의 약 2배였음을 고려하면 대한항공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장거리 노선 개척에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인들의 `인천→일본 주요도시→유럽(일본항공 이용)` 환승 수요보다 일본인들의 `일본 주요도시→인천→유럽(대한항공 이용)` 환승 수요가 더 증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항공 관계자는 "도쿄 외에도 오사카 나고야 출발 유럽 노선이 있다"며 "아직까지 배낭여행객을 중심으로 많은 한국인이 일본항공을 이용해 유럽을 왕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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