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14 11:27

제1차 한-EU FTA 협상 개시...양측 민감품목은 특별 배려키로

제1차 한-EU FTA가 5월7일~11일 서울 신라 호텔에서 개최됐다.

김한수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자유무역협정(FTA) 추진단장과 가르시아(Garcia B.) EU 집행위원회 총국 동아시아 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이번 협상에서 해양수산부는 정복철 자유무역대책팀장을 중심으로 협상단을 구성, 해양수산분야 관련 협상에 대응했다.

수산분야와 관련, 특히 관심이 되었던 상품협상에서 일반 품목은 10년이내에 관세 철폐 일정을 진행하되 양측 민감품목에 대해서는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 향후 수산부문의 민감성 확보에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냉동 고등어, 조제 골뱅이, 등 개방 확대시 향후 對 EU 수입량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 적절한 민감성 보호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2%에 이르는 EU의 수산물의 평균 관세가 인하될 경우 게맛 생선묵, 조제 저장 처리 바지락 등 對 EU 주요 수출품에 대한 수출 확대도 예상되는 만큼 해양수산부는 이번 한-EU FTA의 기회 요인을 잘 살려 협상을 통한 수출 여건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한-EU 양측은 6월말 상품 양허안 초안을 교환하로 했고, 이번 5월 1차 협상을 시작으로 연내 5~6회 정도의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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