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7 16:25
인천공항의 4월 환적화물 증가세가 20%를 넘어섰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표한 수송실적에 따르면 4월 인천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한 1만6827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운항횟수도 561회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국제선 여객수송량은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한 238만명, 국제선 일평균 여객수도 전년동월대비 12.5% 증가한 7만9246명을 기록해, 국제선 여객의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화물량은 전년동월대비 10.7% 증가한 25만t, 일평균 화물수송량은 8344t이었다. 4월 환적화물은 20.1% 증가해 환적화물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1~4월 누적실적은 운항횟수는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했고, 국제선 여객은 15.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사별 4월의 수송실적을 보면, 대한항공의 운항실적은 전년동월대비 19.9% 증가했고, 국제선여객 수송실적은 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항횟수는 9.6%, 국제선여객 수송실적은 8.9% 증가했다.
양사 모두 국제선 여객수송실적이 3월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누적실적에선 대한항공 13.5%, 아시아나항공 14.3% 증가해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노선의 운항횟수는 0.4% 증가했으나, 여객이 3.4% 증가해 탑승률(L/F)이 65.1%에서 69%로 3.9%포인트 상승했다. 중국노선은 운항횟수가 52.2%, 여객이 27.0% 상승해 탑승률(L/F)은 65.2%에서 61.2%로 4%포인트 하락했다.
동남아지역의 경우 운항횟수가 16.8% 증가했으나, 여객은 8.3% 증가하는데 그쳐 탑승률은 전체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노선은 운항횟수가 1.5% 증가했고, 여객은 7.1% 증가함으로써 탑승률은 74.9%에서 76.1%로 1.2% 상승했다. 구주노선은 운항횟수가 10.9% 증가했으며, 여객은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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