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7 11:21
5월에도 짙은 안개 자주 발생…선박충돌사고 주의
어선 인명사고 연중 최고…유조선 충돌사고도 자주 발생
5월에도 해상에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해 충돌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연안을 항행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신평식)은 30일 해양안전 정기예보에서 5월에도 해양사고의 가장 큰 취약요인은 짙은 안개라며 종사자들이 항법을 준수하고 당직근무를 철저히 하고 안전운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5월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충돌 59건(26.9%) ▲기관손상 56건(25.6%) ▲좌초 19건(8.7%) ▲화재·폭발 18건(8.2%) ▲침몰·인명사상 각 15건(6.8%) ▲조난 10건(4.6%) ▲안전운항저해 8건(3.7%) ▲전복 5건(2.3%) ▲기타 14건(6.4%) 순이었다.
이와 같이 충돌사고가 잦은 이유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안개가 전 해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춘곤증 등으로 인한 종사자들의 집중력 저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조선의 충돌 및 좌초 사고가 4월보다 2배 이상 발생하고, 어선 인명사상 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양안전심판원 관계자는 “안개 발생시에는 반드시 무중항법을 지켜야 한다”며 “레이더를 활용한 계속적인 관찰과 철저한 경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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