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3 13:51
2007년 3월 인천지역 수출은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13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인천지역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17억6천만달러, 수입은 17% 증가한 20억3천9백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2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전달과 비교해 적자폭이 소폭 개선됐다.
인천지역의 수출증가율은 증가율 2위인 광주보다 11%가 높은 수준이다.
수출실적의 경우 인천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수송장비(수출비중 36%), 기계류, 전기·전자제품, 철강제품군 등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4%의 증가율 기록했다. 특히 수송장비 중 주요 수출품목인 승용차(수출비중 27%)는 전년 동기대비 132% 증가해 인천지역 수출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승용차의 수출비중도 지난해 같은달의 17%에서 27%로 상승했다.
철강제품군은 주요 수출품인 철강의 봉 및 형강(수출비중 5%)의 수출증가(56%)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했다.
전기·전자제품군은 전년 동기대비 7%의 증가세를 보였고 이중 정보통신기기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전년 동기대비 409%의 수출 증가세를 기록해 수출비중도 전달의 2%에서 6%로 높아졌다.
국가별로는 EU(20%), 동남아(16%), 중국(12%), 미국(11%)의 4개국에 대한 수출이 전체 수출실적의 59%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은 비중이 71%를 차지하는 원유, 가스 철강재 등의 기초원자재(원유,가스,철강재 등) 및 자본재 등의 수입증가로 전월의 수입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원자재 부분에서는 가장 많은 수입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류,철강재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0%, 54%증가했고, 전월 감소하였던 가스는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하여 증가세로 반전됐다. 원유와 무쇠는 각각 45%, 58%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자본재 부분에서는 가장 많은 수입비중을 차지하던 기계류수입이 43% 대폭 증가했고 이중 원동기품목과 자동차부품의 수입이 각각 54%, 117% 증가했다.
전달 7%의 감소세를 나타냈던 전기·전자기기는 당월 3%의 감소세를 나타내어 수입이 점차 증가되고 있다.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보다 적자폭이 2억3천6백만불 감소한 2억7천5백만불 적자를 나타냈다. 수입비중이 높은 에너지류 수입액이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수출비중이 높은 자동차,기계류,철강제품 등의 수출호조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폭이 대폭 축소됐다.
대(對)개도국 무역에서는 3억8백만 달러 적자를, 대선진국 무역에서는 3천3백만 달러의 흑자 기록했다. 대표적인 흑자국은 EU 236백만달러, 미국 90백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대표적인 적자국은 원유를 수입하는 중동지역(-419백만달러)을 비롯해 일본(-134백만달러), 호주(-130백만달러)의 무역수지를 기록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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