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1-17 00:00

[ 東映海運 윤두영 사장 ]

“과대확장, 차입경영 지양하는 내실있는 경영추구”
한일/한중항로 전문운항선사, 냉동화물서비스에 강점

“한일항로에 들어올 외국선사는 없습니다.”
윤두영 사장은 이렇게 한일항로에서 만큼은 국적선사들의 우세를 강조한다.
▲44년간 해운업에 종사하면서 한국선박대리점협회 회장, 근해수송협의회
회장, 한중정기선사협의회 회장을 역임, 국내유수의 국적선사와 대리점업체
에서 근무한 수십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한일/한중항로 운항 전문
선사인 동영해운의 대표로 일하고 있는 한국해운역사의 산 증인, ▲그의 사
무실 한켠, 4년전 암벽을 오르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액자에 담아
소중히 간직하고 있을 만큼 산을 좋아하는 등산가, ▲과대확장과 차입경영
을 배재한 내실있는 경영을 추구하면서 종이한장도 아껴쓰는 알뜰한 경영인
, 윤두영 사장을 만나 업계 이야기를 묻기로 했다.

- “윤두영 사장님께서는 상당히 오랫동안 해운업계에 몸담아 오신 것으로
압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볼때 우리해운업계가 고쳐야 할 점이
라든가 나름대로 느끼신 점을 말씀해주세요.”

“1954년부터 해운업에 입문했으니까, 44년동안 일한 셈이군요. 그동안 이
한상선에서 9년, 조양상선에서 16년, APL대리점업무 11년, 삼익종합운수에
서 2년, 현재 동영해운에서 6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54년 입사당시에는 보통 외항선 한척의 선령은 32년정도였고 해운공사, 극
동해운 등 몇개의 소형선사뿐이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선주협회 가입선사만
도 36개사에 이르고 있고 대형 컨테이너선이나 LNG선등도 많이 확보하고 있
을 만큼 크게 성장한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또,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해운
국들중 10위권안에 들고 있지요.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지만 내부사정은 그리 좋지 못하
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선사들은 96년 기준으로 볼때 자기자본비율이 8%,
부채가 1천1백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자기자본비율이 25%, 부채
가 300%정도인 걸 보면 우리업계도 하루빨리 내실을 다져서 과대확장과 차
입경영으로 인한 폐단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참고로 동영은 자기자본
비율 50%, 부채 100%). 또한 외형적으로 몇%의 이익을 올리냐 보다는 자기
자본의 몇%의 이익을 올렸느냐를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
본주의 마인드에 입각해서 수익률을 다져보아야지요.”

- “그래서 특히 요즘같이 어려운 때는 자기자본비율이 약한 회사의 경영이
큰 타격을 받게 되는거군요.”

“그렇죠, 해운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세계경기추세에 가장 민감하게 작용
하기때문에 경기가 나빠지면 물량수요가 줄어 불황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
래서 보통 호황기는 짧고 불황기는 긴데, 선사들은 호황일때 벌어들인 돈으
로 불황을 버티거나 시설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설투자는
자칫 모험이 됩니다. 확장을 했다가 불황폭이 장기화되면 회사는 큰 어려움
을 겪게 되니까요.”

- “최근 근해항로의 시황이 무척 악화되고 있다고 하는데 한일, 한중항로
의 운항 전문선사인 동영해운의 현재 사정은 어떻습니까?”

“동영해운은 영국의 SWIRE그룹과 조양상선이 50대50의 자본으로 세워졌습
니다. 자기자본비율 50%, 부채 100%로 . 선주협회회원사중에 작은 규모에
속하지요, 현재 선박 3척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1척은 한/일간 항로에 투입하여 공동운항하고 있으며 한척은 한/중 항로에
투입하여 A그룹으로써 한진, 조양, 범양, 남성해운등과 함께 공동운항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척은 기간용선(Time charter)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동영해운의 주력분야는 한중, 한일항로서비스이고 특히 다른 선사에
비해 냉동컨테이너를 많이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서비스에는 앞서있습니다
.
한일항로 시황을 보면 해마다 2∼5%씩 물량이 소폭 증가해왔는데 작년 12월
말부터는 25%씩 물량이 줄고 있습니다.
한중항로도 20%의 물량감소를 보이고 있어 근해항로를 취항하는 선사들이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은 어떻게 이 생존위기에서 살아남느냐가 우리의 목표가 되고 있지요.


- “한일항로에서는 우리선사들이 상당한 주도권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일본에서는 견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99년 항로개방에 앞서
어떤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습니까?”

“한마디로 한일항로에 들어올 외국적선사는 없습니다.
한국선사들은 공동운항형식으로 일본의 주요 38개항을 다 커버하고 있습니
다.
한국선사들이 공동운항으로 주9회를 기항에 주요 38개항을 다 커버하고 있
으니 일본 어느 선사든지 외국선사들이 들어 와도 서비스의 질과 양적인 차
원에서 한국선사들과 서비스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군요. 항로가 개방돼도 큰 걱정은 없을 것 같군요. 그런데, 윤 사
장님께서는 연세에 비해 무척 정정해 보이십니다. 자녀분들은 모두 출가하
셨을 것 같고, 평소 즐기는 취미라든가…”

“출가했을것 같다니요, 모두 1남3녀로 시집 장가가서 지금 손자가 8명입니
다. 모두 한동데 오손도손 모여삽니다.
평소 제가 즐기는 것이라고는 일말고 없는데…하하. 저는 산을 좋아합니다.
설악산은 한 50번정도?!, 지리산은 20번, 북한산은 아주 자주가구요. 당일
치기로 가기도 하고 빙벽이랑 암벽을 타기도 합니다. 공기도 좋고 주로 친
한 사람들과 그룹을 짜서 갔다옵니다.”

- “굉장하군요. 저는 산이라면 일년에 2번이나 갈까 말까 하거든요. 바쁘
신데 너무 오랫동안 방해를 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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