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6 13:08

부산발 국제항공 노선 크게 늘었다

국제행사 부산 유치 증가 등에 따라


부산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 노선이 크게 늘고 있다.국적선 항공의 신규 취항, 편수 증가와 더불어 외국 항공사의 취항도 잇따르고 있다.

이는 부산광역시가 최근 몇 년 새 대규모 국제행사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국제사회에서 부산의 도시위상을 크게 끌어올린 데다 해외 여행객이 급증한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달 26일부터 주3회 김해국제공항-베트남 호치민 직항노선에 신규 취항했다.또 지난달 25일부터 주4회 운항 중인 부산-마닐라 노선을 주7회로, 주7회 운항하던 부산-베이징 노선은 5편을 더 늘려 주12회로 증편 운항에 들어갔다.대한항공 역시 속속 편수를 늘려 현재 중국과 일본 각 5개,동남아 2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부산시의 김해국제공항 항공노선 증가추이에 따르면 2004년 말 부산의 국제항공 노선은 8개국 18개 도시에 주 130편에 불과했으나,지난 2005년말에는 8개국 21개 도시 주 145편으로,지난해 말에는 9개국 24개 도시 주 175편으로 크게 늘어났다.

편수 증가 추이는 외국 항공사의 잇따른 취항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독일의 루프트한자 항공이 지난달 26일 부산-뮌헨노선에 신규 취항한 것을 비롯해 베트남항공은 오는 8월부터 부산-하노이 직항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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