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5 15:10

지방 수출中企 자금융자 쉬워진다

무협-지방은행, 중기 무역업체지원 업무협약 체결



앞으로는 지방에 있는 수출 중소기업들이 운영자금 은행대출이 쉬워질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와 6개 지방은행은 5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수출중소기업 무역기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6만여 중소회원을 가진 무역협회와 중소기업에게 60%이상을 지원하는 지방은행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과 수출이행에 소요되는 운영자금 지원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담고 있다.

무협은 양 기관의 협력으로 해외마케팅 정보와 자금이 부족한 지방 중소 수출기업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그동안 시중은행 지방지점을 통해 무역기금을 이용함으로써 양 은행에 개별적으로 제공하던 담보 문제 등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협은 2007년 무역기금 융자사업을 오는 11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진 상하반기 두 차례 시행하던 것을, 올해부터 4월부터 9월까지 매월 총6회 접수받아 수출기업들이 필요할 때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종전에는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던 것을 인터넷 온라인 신청후 오프라인으로 첨부서류를 제출토록 하여 신청절차도 간소화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직수출실적에 대한 가점제를 도입해, 지난해 기술력있는 중소기업 우대제 시행과 함께, 무역기금을 고부가가치형 직수출 업체를 우선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무역기금이 자금규모는 작지만 경쟁력있는 고부가가치형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간 수출1천만불 미만 중소기업에게 1년거치 1년상환, 연 4%로 지원되는 무역기금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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