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20 13:43
日 나리타공항 제쳐...230만8천t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 세계 국제공항들의 항공화물 물동량 순위에서 세계 2위의 공항으로 올라섰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제공항협의회(ACI)에서 발표한 연간 통계자료에서 지난해 인천공항은 국제화물운송량이 전년대비 8.9% 성장, 230만8천t을 기록해 세계 2위로 올라섰다.
2005년까지 세계 2위를 기록했던 일본 나리타공항은 지난해 화물 운송량이 전년 대비 0.1% 늘어난 223만6천t에 그쳐 인천공항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인천공항의 국제화물 물동량은 2002년 167만t, 2003년 181만t, 2004년 210만t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원화 강세와 유가 상승 등 불리한 교역조건에도 불구, 이같은 성장의 원동력은 정부의 효과적인 정책지원, 국적항공사의 화물경쟁력,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적절한 전략 선택 등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인천공항의 국제화물 물동량은 2002년 이후 연평균 8.3% 성장, 화물 환적율도 2005년의 44.2%에서 2006년 48.1%로 증가해 인천공항이 동북아 물류허브로 확고히 발돋움하고 있음이 증명됐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은 현재 공항 자유무역지역의 추가 확장과 함께 물류비용 절감과 물류관리체제 혁신을 위해 RFID 기술에 기초한 물류 IT화를 추진하고 있다.
RFS시스템은 공항·항만의 화물을 트럭을 통해 공항까지 운반한 후 항공기로 환적해 목적지 공항까지 수송하는 시스템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재희 사장은 "인천공항은 명실상부한 세계적 물류허브"라며 "추후 과감하고 혁신적인 물류전략을 시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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