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02 10:26
지난 달 22일부터 반등세를 나타내기 시작한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선을 돌파한 이후에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휘발유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미국 내 일부 정제시설의 생산 감소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 당 0.21달러 상승한 62.00달러에, 런던국제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 당 0.22달러 상승한 62.11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 당 1.64달러 상승한 59.30달러 선에서 마감됐다.
석유공사 측은 이번 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감소한 상황에서 미 휘발유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으며,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의하면 2월 평균 미 휘발유 소비량은 910만 b/d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3.6%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셸(Shell)사의 정제시설 가동 중단에 이어 발레노에너지(Valero Energy)사의 정제시설의 가동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전해졌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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