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15 09:19
그리스 선주사인 다나오스 코퍼레이션은 현재 용선중인 2척의 선박을 8800만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매매선박은 현재 APL에 용선한 APL스코틀랜드와 APL네덜란드이며, 매매시기는 각각 6월과 7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매는 APL이 다나오스와 맺은 용선계약에 따라 이들 선박 2척에 대한 매입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다나오스는 지난해 매입옵션을 행사해 매각했던 APL 잉글랜드 1척을 포함해 총 3척의 컨테이너선을 APL에 매각하게 됐으며, 총 매매금액은 1억3200만달러다.
이 회사 존 코스타스 CEO는 "이밖에 다나오스는 올해 인도되는 4척의 컨테이너선은 이미 각각 12년의 정기용선 계약을 마친 상태로, 평균 선령은 낮아진 반면 용선기간은 지속적으로 길어지고 있으며, 회사 매출액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출 성장분은 향후 3년간 회사의 신조선 발주에 쓰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가 현재까지 발주한 컨테이너선은 15척으로, 총선복량은 7만5124TEU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09년 말께 인도받을 예정이다.
다나오스는 세계글로벌 정기선사들에 컨테이너선을 용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용선주중 하나로, 현재 보유중인 컨테이너선 선대는 31척(14만137TEU)에 이른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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