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6 20:57
인천국제공항의 수입항공화물 통관시간이 하루가 채 안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세관은 작년 항공으로 수입되는 화물에 대해 입항에서 통관까지 소요시간을 측정한 결과 사상 처음으로 평균 0.9일을 기록해 1일 통관체제가 구축됐다고 6일 밝혔다.
2003년 평균시간인 2.2일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수준이다.
인천공항세관은 통관시간 단축에 대해 항공물류 촉진을 위해 2005년 세관근무시간외 통관시 징수하던 임시개청 수수료를 전국세관 최초로 전면폐지한 것과 수입업체(관세사)가 세관사무실에 방문하지 않고도 통관이 가능하도록 보세창고 등 현장에 세관직원을 파견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수입화물이 인천공항에 도착되기 전에 통관이 끝날 수 있도록 입항전 수입신고제도 이용률을 2005년 12%에서 지난해 17.9%까지 활성화했고, 수입신고서 보완통보 기간을 단축하고 우범성이 없는 화물은 결재단계를 대폭 축소한 것도 통관시간 단축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공항세관은 "해마다 수입 항공화물은 10%이상 증가해 업무량은 계속 늘고 특히, 지난 3월부터 자유무역지역(63만평)이 본격 가동돼 화물이동거리가 확대되는 등 쉽지 않은 여건에서도 최고수준의 물류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통관프로세스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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