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6 09:32
국제유가가 미국 동북부 지역 한파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 당 0.28달러 하락한 58.74달러로, 런던국제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 당 0.31달러 하락한 58.10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 당 0.27달러 하락한 55.64달러 선에서 마감됐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최근 유가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난방유 공급이 적정하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미 동북부 지역의 한파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이번주 난방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데, 미 국립기상청(NWS)은 세계 최대 난방유 소비지역인 미국 동북부 지역의 한파가 지속돼 이번주 난방유 수요가 예년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보했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월 감산합의를 이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향후 유가 상승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4분기 아시아 주요 3개국에 대한 석유 수출을 3분기 대비 약 4% 감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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