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3 09:47
국제유가가 미국 북동부 지역의 추운 날씨 예보와 나이지리아의 파업 예정 등으로 상승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72달러 상승한 59.02달러로, 런던국제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69달러 상승한 58.41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 미국 천연가스재고 발표 영향 등이 뒤늦게 반영돼 전일대비 배럴당 1.05달러 상승한 55.91달러 선에서 마감됐다.
이같은 결과는 세계 최대 난방유 소비지역인 미국 북동부 지역의 낮은 기온이 평년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보되면서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이 제기됨과 함께 나이지리아의 석유노조가 나이지리아 남부 석유생산 지역에서의 납치사건 등 고조되고 있는 치안불안에 항의하기 위해 월요일(5일)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석유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되는 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유조선 선적 컨설팅회사인 오일무브먼트(Oil Movement)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수출 선적량이 2월 중(평균선적량) 전월대비 약 0.16%(4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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