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3 09:48
국제유가 하락세...미국 늦추위 영향력 미흡 등에 따라
국제유가가 뒤늦게 도래한 미국 한파의 시장 영향력 미흡과 선물시장 매도세 유입 영향으로 하락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하락한 51.13달러로, 런던국제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74달러 하락한 배럴당 52.70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날 미국 한파 지속 예상 등의 소식이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배럴당 1.73달러 상승한 50.79달러 선에서 마감됐다.
최근 한파 도래에 따른 난방유 및 천연가스 수요 증가 요인 발생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한파가 너무 늦게 찾아와 현재의 높은 재고수준을 상쇄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 기상청(NWS)은 지난 일요일, 향후 8~14일간 미국의 기온이 평년수준을 밑돌 것이라고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미국의 난방용 석유 수요는 평년보다 1.4%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으며, BNP Paribas Commodity Futures사의 분석가 Tom Bentz씨도 “겨울철 한파가 도래했다고 해서 유가 약세를 반전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로이터가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 석유재고 사전 설문조사결과 지난 주 미국 원유재고는 700천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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