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6 09:17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시장이 마틴 루터킹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런던국제석유거래소(ICE)시장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아직 추가 감산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합 마감됐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NYMEX 시장은 마틴 루터 킹 기념일로 휴장했으며, 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03달러 하락한 52.92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 유가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OPEC의 추가감산 가능성 등이 뒤늦게 반영돼 전일대비 배럴당 0.60달러 상승한 50.69달러 선에서 마감됐다.
베네수엘라, 쿠웨이트, 나이지리아 등 OPEC 회원국들은 최근 유가 급락에 우려를 표명하며 추가 감산 논의를 위한 임시 총회 개최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으나, 2월 이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5일(월) 오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리치몬드 소재 셰브론(Chevron)사 정제시설(정제능력 24만 b/d)에서의 화재 발생 소식 이후 유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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