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0 11:41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항은 지난해 1천만t의 화물을 처리해 전년실적(6천4백만t)대비 20%에 가까운 높은 증가량을 기록했다. 이같은 처리량 급증은 주로 컨테이너화물이 네배 가까이 늘어난 것과 석유등 유류화물의 증가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은 케레스 파라곤 터미널에서 그랜드얼라이언스 제휴선사들이 운영한 아시아-유럽항로의 두개 노선의 경우 전년의 6만5천TEU에서 지난해 30만TEU로 훌쩍 뛰었다.
암스테르담항의 상무이사 한스 거손(Hans Gerson)은 "컨테이너물동량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말 하파그로이드는 북서유럽과 서아프리카간항로에 격주간서비스를 개설했는데 베네룩스국가중엔 유일하게 암스테르담항만 기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류화물 처리량은 전년의 1천9백만t보다 37% 증가한 총 2천6백만t으로 집계됐다
화물처리량의 급증과 맞물려 지난해 선박기항횟수도 전년의 5115회에서 5700회로 대폭 늘었다. 이에따라 선박입항세가 인상됐으며 암스테르담항만국은 전년의 3천537만달러(2천730만유로)에서 30% 증가한 3천628만달러(2천8백만유로)의 수익을 달성했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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