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60년만에 돌아오는 붉은 돼지의 정해년을 맞아 종돈(種豚, 씨돼지) 수송 작전을 펼쳤다.
7일 아시아나에 따르면 작년말 미국 시카고에서 보잉 747 화물전용기를 통해 붉은색 종돈 166마리를 인천공항으로 수송했다.
이번에 수송한 종돈은 캐나다 농장에서 사육된 종으로 시카고를 출발해 캘거리와 앵커리지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국내에서 황금돼지 해를 맞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종돈 특별히 제작된 나무로 운반컨테이너를 동원하고, 화물기내의 적정한 온도 유지와 공기 순환에 힘을 쏟았다.
또 장시간의 비행에서 돼지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컨테이너 1개당 33마리씩만 실어 운송했고, 총 무게가 20t에 달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돼지의 해라 종돈 수입이 대폭 늘어 항공사도 재미를 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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