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2 14:21
차이나쉬핑의 부정기 부문인 차이나쉬핑디벨롭먼트(CSDC)가 작년 한국에서 진행된 운송관련 소송에서 117억원(9885만 홍콩달러)을 배상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홍콩 스탠다드지에 따르면 CSDC는 지난 2003년 한국 벙커C유 수입회사인 (주)휴론에 용선해준 선박이 원유 6만7800t을 싣고 운송하던중 운송사고를 일으켜 클레임에 휘말렸었다. CSDC는 소송에서 사고 배상액의 85%를 책임지기로 합의했다.
이 회사 야오 차오홍 비서는 회사가 분쟁에 따른 잠재적인 손실을 대비하기 위해 2005년에 2346만 홍콩달러의 대손충당금을 조성했었고, 나머지 7739만 홍콩달러는 2006년 연말 회계장부에 비용처리됐다고 밝혔다.
CSDC의 작년 수익은 배상손실을 포함해 26.8억위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운송사고 관련회사인 휴론은 지난 2004년 5월 도산처리됐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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