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8 17:31
관세청은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불법 외환거래, 밀수, 부정무역 등에 대한 단속 실적이 5천806건, 6조7천2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동기보다 건수는 16%, 금액은 37% 늘어난 것으로 올해 관세청 단속 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지적재산권 침해 물품 단속을 위해 관세청이 벌인 이른바 `짝퉁과의 전쟁'에서 검거 실적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불법 행위 유형별로는 지재권 사범 단속실적이 981건에 2조7천906억원에 달해 금액기준으로 16배 가량 늘었고 중국산 의류의 한국 경유를 통한 원산지 조작 등 대외무역사범은 242건, 3천441건으로 금액기준 68% 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마약사범도 162건, 425억원이 단속돼 23%의 증가율을 보였다.
불법 외환거래나 재산국외도피, 자금세탁 등 외환 사범 단속실적은 1천922건에 3조1천229억원으로 건수로는 1%가 줄고 금액으로는 16% 감소했다.
다만, 환치기 수법 등을 이용한 외화 불법 유출입의 상대국이 중국 뿐 아니라 베트남, 아르헨티나 등으로 다양해지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중국산의 북한산 위장을 비롯해 농수산물 불법 수입 등 관세사범도 2천499건에 4천212억원으로 금액기준으로 49% 줄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