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1 09:18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한 국제 유가가 예상보다 큰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13달러 오른 58.67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현물가도 배럴당 각각 1.27달러, 0.48달러의 상승폭을 보이며 63.32달러, 63.25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최근월물 선물가도 배럴당 0.26달러 올라 63.72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가 역시 0.42달러 상승한 63.23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15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3억3천만 배럴로 전주보다 630만 배럴 줄었다고 발표, 감소폭이 시장 예상치(170만 배럴)을 크게 웃돌았다.
석유공사는 "지난 주 멕시코만 일대의 짙은 안개로 인한 유조선 운항의 차질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행 등이 재고 감소의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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