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0 09:14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이틀째 내리며 57달러대로 복귀했으나 북해산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의 선물가격은 미국의 석유재고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속에 상승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52달러 내린 57.54달러를 기록했고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도 배럴당 62.05달러로 전날보다 1.15달러 하락했다.
이에 비해 WTI 현물가는 62.77달러로, 전날보다 0.58달러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한편, 현물가의 엇갈린 흐름과 달리 선물가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최근월물 선물가격은 배럴당 63.15달러로 전날보다 0.94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가는 배럴당 62.81달러로 0.68달러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석유재고 조사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의 사전 조사결과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170만 배럴,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8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추정돼 유가 선물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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