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18 18:22
한국무역협회는 원-달러 및 원-엔 환율의 동반급락으로 인해 무역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정부에 강도 높은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무역협회는 18일 산하 무역진흥위원회와 재정위원회 소속 회원사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환율안정화를 위한 종합대책'이라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 종합대책은 해외투자 활성화 및 외화수요 확대, 자본유입 억제 및 은행 단기차입 억제, 국내 외환시장 기반확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정책 효율성 제고 , 기업 환위험 관리 개선방안, 환율하락 불안심리 개선, 환율안정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등 7개 부문에 걸쳐 세부적인 대책을 망라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특히 해외부동산 투자확대, 제2금융권의 외국환업무 취급범위 확대 등 정부가 지난 5월에 마련한 외환자유화 추진계획을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무역협회는 또 국내외환시장의 수급조절 차원에서 해외증권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세제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외환보유고를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외화대출과 연계함으로써 해외차입을 억제하는 방안이 긴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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