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4 12:57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태가 나흘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군산항은 주말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부두 장치율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물류차질 사태는 빚어지지 않고 있다.
4일 군산항 부두관리공사에 따르면 군산항 각 부두에는 주말.휴일을 비롯해 이날 낮 12시 현재까지 개별 운송회사 소속 기사들이 화물운송에 나서고 있으며 화물연대 측의 집단행동이나 운송방해 행위도 거의 없어 정상 가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터미널 야적장에 화물을 쌓아두는 부두 장치율이 운송거부 첫날인 1일 70%대를 웃돌았으나 주말.휴일인 2일과 3일에는 60%대로 하락했고 4일 낮 12시 기준으로 34%까지 떨어져 평일 수준의 장치율을 기록하고 있다.
군산항 관계자는 "화물연대가 4일부터 집단행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면서 "하지만 운송거부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물동량 처리에 차질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군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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