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30 13:37
미국 5개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두바이포츠월드(DP World)가 곧 최종 인수 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디피월드는 "2주안으로 미 5개항의 항만운영권 매각에 대한 최종입찰 결과(accept)를 밝힐 것"이란 내용의 서신을 미국 의회에 보냈다고 닉 루프(Nick Luff) 전 피앤오(P&O) 재정담당최고임원의 말을 인용해 걸프뉴스가 29일 보도했다.
디피월드는 서신에서 "입찰 참여자들이 이미 실사를 토대로한 매각계약 제안서 초안을 제출했다"며 "우리는 최대한 빨리 최종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닉 루프는 현재 디피월드의 미 항만자산 매각 전 과정을 감독하고 있다.
디피월드는 지난 3월 영국 항만운영사인 P&O를 인수하면서 미국 뉴욕·뉴저지, 볼티모어,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필라델피아등 5개 항만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권을 획득했으나 미국 정치권의 반대에 부딪혀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모건스탠리-CMA CGM 컨소시엄 ▲칼라일-SSA머린(캐릭스) 컨소시엄 ▲머린터미널과 캐나다 모투자회사등 5개팀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항만의 자산 매각 가격은 7~13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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