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3 14:52
북미-남미동안 간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신흥 시장 공략 및 글로벌 선사 입지 구축 계기
현대상선이 북미와 남미 동안을 잇는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시작으로 남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현대상선은 일본 K-Line의 선복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북미-남미 동안 간 항로를 개설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항로는 뉴욕(New York)-노폭(Norfolk)-사바나(Savannah)-리오 그란데(Rio Grande)-이따자이(Itajai)-산투스(Santos)-뉴욕(New York)을 기항하는 주간 정요일 서비스로 오는 12월 1일 뉴욕에서 첫 출발을 개시한다.
북미와 브라질의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이 신규 항로에는 약 1,200TEU급의 선박 5척이 투입되며 현대상선은 주당 135TEU 씩 물량을 수송하게 된다. 신흥시장인 남미 지역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갖추게 된 것이다.
특히 현대상선이 중남미 시장 진출의 주요기지로 활용하게 될 브라질은 BRICS 국가 중 하나로, 올해 초 룰라 대통령이 11개 주요항의 재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히는 등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는 유망 시장이다.
현대상선은 북미-남미 동안 간 항로 외에도 향후 아시아-남미, 북유럽-남미 간 항로 참여를 추진, 미래 유망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남미 지역에서의 영업 비중을 점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상선 측은 “세계 5대 주요 컨테이너 항로 시장 중의 하나인 남미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정교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잠재력이 있는 미개척 신규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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