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7 08:58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 시사와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88센트, 1.5% 상승한 배럴 당 60.02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 주말에 비해 66센트, 1.1% 오른 배럴 당 59.8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나이지리아에서 반군이 석유시설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다음달 열리는 OPEC 각료회의에서 추가 감산문제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의 발표까지 나오면서 배럴 당 60달러선을 다시 넘어섰다.
시장 관계자들은 OPEC이 유가의 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등지에서 지정학적인 위험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 두 가지 요소가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를 되살린 것이 이날 상승세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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