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7 17:36
최근 물동량 증가율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는 부산항에 연간 3만TEU 가량의 화물을 늘릴 서비스가 새로 개설됐다.
27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세계적인 홍콩 대형선사인 OOCL이 이날부터 부산항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에 주 1회 컨테이너선을 정기 기항시키기로 했다.
이번에 첫 기항하는 선박은 OOCL 어빌리티(Ablity·1500TEU급)호로 이 배는 이 날 오후 7시에 접안, 20피트 컨테이너 450여개를 처리하고 28일 새벽 대만의 카오슝항으로 출발한다.
중국 서커우-고베-홍콩-부산 등 동남아 노선을 운항하는 이 배는 부산항에서 연간 1만TEU의 환적화물을 포함, 최대 3만TEU 가량의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항에는 지난 3월 APL을 비롯, 올해 들어 7개의 신규기항 서비스가 개설됐으며 이는 지난해의 5개보다 많은 수치이다.
BPA 관계자는 “이번 신규 서비스 개설이 그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던 부산항의 환적화물에 청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BPA는 신항의 물류부지 활성화와 더불어 부산항의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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