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9 09:06

한국의 對日 수출경쟁력 악화 본격화

원.엔 환율이 9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원.엔 환율 하락으로 인한 대 일본 및 대 세계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코트라가 작성한 '환율변동에 따른 한일수출경쟁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에 대해 원화 환율이 하락하는 데 비해 엔화 환율은 오히려 상승하는 탈동조화 현상으로 인해 한국 제품의 대일 수출 경쟁력이 하락하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선진국 시장에서 두드러지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원화 평가절상으로 인한 대일 가격 경쟁력 변화가 크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비재 관련 제품은 출시 후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원화 강세로 인해 한국제품의 가격인하 폭은 작고 일본 제품의 가격인하 폭은 커 한국의 대일 제품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환율 등의 영향으로 인해 현대 쏘나타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판매가격이 2천-3천달러 인상됐으나 일본 도요타 캠리는 지난해와 올해 가격이 동일해 원화 강세 및 엔화약세에 따른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기준으로 미국의 대일 자동차 수입은 4억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0% 증가했으나 대한 자동차 수입은 3억9천만달러로 28% 감소했다.

미국 HDTV 시장의 경우 지난 7월 현재 큰 가격 변동이 없으나 일본 소니 제품의 가격인하 가능성이 큰 데 반해 한국의 삼성 제품 등은 원화 강세로 가격을 인하할 수 없어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출통계를 봐도 2006년 3월 기준 미국의 HDTV의 대일 수입은 1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했으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9천300만달러로 1.3% 감소했다.

캐나다의 경우 자동차 시장은 한국기업이 선전해왔으나 최근 일본 기업의 환율에 바탕을 둔 가격경쟁력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의 엑센트, 쏘나타, 아제라 등이 높은 판매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일본 도요타의 코롤라는 가격을 370 캐나다달러 인하해 판매실적을 높이고 있다.

도요타 아발론도 가격을 4천260 캐나다달러 인하해 급격한 판매 성장을 보여 현대차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캐나다 TV 시장에서는 일본이 가격인하를 잇따라 단행해 한국 역시 채산성 악화를 무릅쓰고 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파나소닉이 가격을 29% 인하했으며 소니 브라비아가 43% 가격을 내렸다.

보고서는 원.엔 환율 하락의 타격을 가장 많이 받는 대일수출의 경우 달러 기준 수출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한국 기업의 원화기준 마진율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10대 수출품목의 달러 기준 대일 수출 금액을 원화로 환산했을 때 지난해 이 품목들의 수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달러 기준으로 10대 수출품목의 대일수출은 2003년 745억달러, 2004년 996억달러, 지난해 1천99억달러였으나 원화로 환산하면 2003년 88조7천억원, 2004년 113조8천억원에서 지난해 112조6천억원으로 감소했다.

보고서는 특히 반도체, PC부품, 모니터, 프린터 등 정보기술(IT) 부문의 대일 수출액과 수출단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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