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2 13:03
인천지역 기업들의 수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12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4∼22일 인천지역 수출업체 124개를 대상으로 4/4분기 수출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99.5로 나타났다.
지난 2/4분기의 전망치 129.5와 3/4분기의 108.7에 이은 하락으로 지역내 기업들의 수출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수출 전망치가 110∼150이면 수출의 호조.상승, 110∼90이면 보합, 90 이하면 하락을 뜻한다.
이는 국내 경기의 침체 지속 및 세계 경기둔화 조짐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최근의 '北 핵실험 사태'를 감안하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목별로는 설비가동률(135.6), 수출상담(126.2), 수출계약(122.6) , 설비투자(121.4) 등은 양호한 편이지만 수출채산성(60.7)과 수출가격(76.3), 수출경쟁력(88.6) 등은 낮았다.
기업들은 수출애로 이유로 원화 환율변동성 확대(58.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원자력가격 상승(16.8%), 개도국의 시장잠식(10.5%), 엔화절하(2.8%)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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