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2 12:56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3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3.00원 오른 96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 오른 96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62.00원으로 오른 뒤 차익성 매도 유입으로 960.80원으로 하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는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것으로 밝혀지며 금리인상 전망이 커지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불안감이 진정돼 달러 매수세가 공격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해외 펀드 등 역외세력이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북핵 우려에 따른 급매 양상은 진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선물 장순호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으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별다른 움직임은 없지만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앞두고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어 환율 하락은 제한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02.9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9.71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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