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30 12:30

파나마 운하 확장, 오는 10월 22일 국민투표로 확정

파나마운하 확장 승인 가능성 90% 이상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글로벌 물류통로인 파나마 운하 확장계획이 22일 국민투표로 최종 판가름 나게 됐다.

파나마 운하관리청(Panama Canal Authority : ACP)은 2006년 4월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파나마 운하 확장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이 계획은 그 동안 파나마 내각의 승인을 거쳐 대통령 명의로 의회에 이송된 뒤 파나마 헌법 규정에 따라 10월 22일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결정됐다.

당시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파나마 국민의 68%가 운하 확장공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국민투표는 사실상 운하 확장공사를 추인하는 절차에 지나지 않는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도 최근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가 국민투표로 승인될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밝히고, 파나마 운하는 앞으로 ‘황금 알을 낳은 거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에는 1만 2,000 TEU 컨 선 운항

1914년에 개통한 파나마 운하는 현재 파나막스 형 선박(전체길이 약 294m, 선폭 약 32m, 흘수 약 12m)만 통항할 수 있는 물리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항 선박의 상한을 철폐하거나 또는 개선하지 않는 한 운하 운영은 한계 상황에 도달할 수밖에 없고, 수에즈 운하와의 경쟁에서도 뒤진다는 것이 ACP의 분석이다.

즉, ACP는 개통한 지 90년 이상이 지난 현재의 운하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통과 화물량의 증대와 선박의 대형화에 대응할 수 없게 되어 점차 쇠락의 길로 빠져 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전체 공사비용 52억 5,000만 달러가 투입돼 2014년에 완공되는 파나마 운하확장공사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째, 컨테이너 선박을 기준으로 최대 1만 2,000 TEU급 선박이 운항할 수 있는 새로운 갑문(lock)을 기존의 대서양과 태평양 연안 운하 입구에 설치하고, 둘째, 태평양 및 대서양 쪽의 파나마 운하 진입 수로의 확장 또는 설치하는 한편, 셋째, 현재 이용되고 있는 파나마 운하 수로의 전 구간을 포스트 파나막스급 선박이 통행할 수 있도록 가툰(Gatun) 호수의 수위를 높이고, 수로 수심을 15.2m로 깊게 파는 게 그것이다.



해운 서비스 변화 등 엄청난 변혁 초래


파나마 운하 확장계획이 제대로 추진될 경우 앞으로 해운 서비스 등 물류 부문뿐만 아니라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외교적인 측면에서도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운하 확장공사 승인 및 추진으로 파나마 토리호스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이 확실하다.

지난 6월에 나온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공사가 착공된 이후 2025년까지 파나마는 해마다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어 현 집권당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운하 통행 수입도 크게 늘어나 2005년에 12억 달러이던 것이 2025년에는 62억달러로 확대되는 것으로 산출됐다.

또한 운하 확장으로 파나마는 동서 기간항로 및 북미 및 카리브 해와 라틴 아메리카의 물류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남미 국가와 중국 등 아시아 국가와의 물류 협력 및 정치.외교적 유대감 또한 강화될 것인데, 전문가들은 운하 확장으로 중국과 베네수엘라와의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물류 측면에서도 동북아시아와 미국 서안을 위주로 한 해상 운송 서비스 패턴이 미국 동부 연안지역으로 분산되는 등 상당한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운하 확장에 따라 앞으로 통행료가 크게 인상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파나마 당국은 운하 확장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정부 지원 없이 운하 통행료를 해마다 3.5% 씩 인상해 충당한다는 계획으로 있어 선사의 부담이 그만큼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재의 운하 확장계획이 일정대로 추진되지 않거나 예상한 선박 통행량이 늘어나지 않는 경우 파나마 당국이 입을 경제적 부담과 경제 외적 손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ACP의 야심찬 계획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운하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확장공사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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