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7 09:22
국제유가가 미국의 연료유 재고 증가 전망으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배럴 당 60.66달러에서 62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다 결국 전날 종가에 비해 44센트, 0.7% 하락한 배럴 당 61.0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WTI 가격은 한때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논의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나타난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지기도 했으나 미국의 연료유 재고 증가가 예상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지난주 가솔린 공급이 70만배럴 증가하면서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도 250만배럴 증가하면서 7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3주 연속 에너지 재고 발표 후 유가가 하락했다면서 투자자들이 재고동향 발표를 앞두고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 종가에 비해 67센트, 1.1% 떨어진 배럴 당 60.1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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