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2 09:37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던 국제유가가 세계 4위 산유국인 이란의 핵 문제를 둘러싼 갈등 고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85센트가 오른 배럴 당 61.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 종가에 비해 92센트, 1.5%가 상승한 배럴 당 61.3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과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외무장관이 유엔에서 이란 제재 가능성을 논의한 것이 불안요소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2주 안에 이란 핵 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협상이 시작되지 않으면 미국이 유엔을 통한 이란 제재를 다시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면서 제재가 이란의 석유무기화를 불러와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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