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0 13:14
中 위안화 7.93위안 돌파..이틀연속 최고치 경신
방중 폴슨 미 재무 환율문제 협의 주목
중국의 위안화 환율이 이틀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상하이 외환거래소는 은행간 거래 기준환율을 달러당 7.9299위안으로 고시, 처음으로 7.93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19일 7.9342위안에 이어 이틀째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위안화 환율 최고치 경신은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위안화 환율문제는 양국간 가장 큰 현안이 되고 있다.
미국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감축을 위해 위안화 환율절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환율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이달말 중국산 수출상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법안을 표결에 붙이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 저우샤오촨(周小川) 총재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G7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담에서 현재 ±0.3%인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일일 환율 변동폭을 조만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위안화 절상추세는 불가피해 보인다.
외환 전문가들은 그러나 저우 행장이 환율결정 시스템에서 시장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점을 들어 인위적인 절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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