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0 08:52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기업들이 부진한 해외 직수출 방식에서 벗어나 우수한 수출상품의 부품을 원청업체에 납품하는 로컬수출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20일 마산자유무역지역 관리원에 따르면 올들어 8월 말까지 지역 내 해외 직수출은 22억9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감소한 반면 로컬수출은 2억7천700만달러로 51.7%나 증가했다.
자유무역지역 내 전체 수출 가운데 로컬수출 비중도 2004년 4.6%에서 지난해 7.4%, 올해는 10.8%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로컬수출에 힘을 쏟고 있는 곳은 한국태양유전 등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7~8개사로 국내 삼성, LG 등에 수출용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유무역지역 관계자는 "휴대전화와 LCD, 산업용로봇 등의 주요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입주 기업들이 국내 유수 수출기업과의 유기적인 상호협력 체제를 유지하며 생산을 확대하는 등 수출시장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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