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8 10:08
올해들어 주류의 해외수출은 줄어든 반면 수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7일 내놓은 '주류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들어 7월까지 소주, 맥주, 위스키 등 주류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가 감소한 1억485만7천달러에 그쳤다.
반면 주류수입은 2억5천34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9%나 늘어났다.
관세청은 "주류수출은 맥주와 위스키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비중이 62.5%에 달하는 주력품목인 소주의 일본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5.1%가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면서 "환율이 상승하고 일본내 희석식 소주 시장이 줄어들면서 일본으로의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주류의 주요수출국은 지난 7월을 기준으로 일본 6천700만달러, 홍콩 1천300만달러, 미국 900만달러 등이다.
주류수입은 고가인 위스키와 코냑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6.1%와 8.5%씩 감소한 반면 참살이(웰빙) 주류로 알려진 포도주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맥주가 각각 24.2%와 24.5% 증가해 전체 수입이 늘어나게 됐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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