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8 09:16
시판용 수입쌀 내년 1∼5월 다시 반입
올해 처음으로 시판됐던 밥쌀용 수입쌀이 내년 1∼5월 다시 들어온다.
농림부는 2006년도분 의무 시판용 수입 쌀 3만4천400t에 대한 입찰공고를 이번 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올해 팔린 2005년도분 의무 물량보다 52.6% 늘어난 것으로 연도별 의무 수입 물량은 2014년까지 확정돼있다.
나라별로는 중국산이 2만1천500t으로 가장 많고 미국산 1만400t, 호주산 1천500t, 태국산 1천t 등의 순이다.
나라별 배정물량은 시장 반응 등에 따라 우리 정부가 조정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공매 실적이 좋았던 중국산의 경우 전체 수입산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2005년도분 51%에서 2006년도분은 63%로 높아졌고 미국산도 22%에서 31%로 확대됐다.
호주산은 작년에는 호주의 수출 준비가 미진해 실제로는 국내에 반입되지 않았던 만큼 올해 처음 들어오는 것이며 태국산은 판매가 부진했던 만큼 작년의 33% 수준으로 배정 물량이 줄었다.
농림부 관계자는 "2005년도분 판매가 지연된데다 입찰 공고기간 등 절차를 밟아야 하는 만큼 2006년도분의 반입도 늦어져 내년초에 들어오게 됐다"며 "태국산의 경우 이번에는 1등급만 수입할 계획이고 기존 10㎏, 20㎏외에 미국측이 요청한 5㎏들이 소포장을 받아들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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