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5 11:23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국제유가도 상승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75센트가 떨어진 배럴 당 63.2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나이지리아 석유노조가 하루 만에 파업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천연가스 가격이 지난 2004년 4월 초 이후 최저치로 곤두박질 친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10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재고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발표로 전날에 비해 55.7센트가 떨어지면서 100만영국열역학단위 당 4.892달러로 마감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나이지리아 파업사태가 조기에 수습되면서 공급불안 우려가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여기에 천연가스 가격의 급락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국제유가가 상승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 종가에 비해 74센트가 떨어진 배럴 당 62.25달러를 나타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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