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2 13:51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50원 오른 9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00원 오른 959.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59.70원으로 오른 뒤 차익실현 매도세가 유입되자 959.00원으로 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화는 일본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동결 전망 등으로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주식 매도세 등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960원 근방에서 수출업체들이 대규모 매물을 내놓고 있어 환율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960원 부근에서 매물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엔.달러 상승폭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물사 한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117.50엔선에서 상승을 제한받고 있어 원.달러도 960원대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직은 박스권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16.2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7.46엔을 기록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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